저축의 역설: 모두가 아끼면 모두가 가난해진다
미시에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면 확실히 더 저축할 수 있다. 거시에서는 모두가 동시에 졸라매면 이야기가 뒤집힌다.
모두가 지갑을 닫으면 🏪 가게 매출이 줄어든다. 매출이 줄면 일하는 🧑 사람의 소득도 줄어든다. 소득이 줄면 저축할 💰 돈 자체가 사라진다. 아끼려던 계획이 오히려 저축을 막는 셈이다. 한 사람에게는 참인 말이 전체에게는 거짓이 된다.
예를 들면, 반 친구 30명이 모두 용돈을 아끼겠다며 분식집에 안 간다고 하자. 아저씨는 매출이 없어 재료 주문을 줄인다. 재료를 대던 가게도 덩달아 어려워진다. 친구들은 🐷 저금통을 채웠지만, 동네 전체가 모은 돈은 전보다 늘지 않는다.
S=Y−T−C
S=I+(G−T) (realized)
예제
반례형
불황이 겁이 나 모든 가계가 소비를 4원씩 줄여 저축을 늘리기로 했다. 투자는 고정돼 있다.
경제 전체의 저축은 얼마나 늘까?
판정
이 명제는 거짓이다 — 모두가 소비를 줄여 더 저축하려 해도 경제 전체의 실현된 저축은 30으로 한 푼도 늘지 않는다
절약 충격 4원, 투자 고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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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례 구성과 검증
소비가 줄면 가게의 소득이 줄고, 줄어든 소득이 다시 소비를 줄인다. 승수를 거치면 소득은 1−0.84=20만큼 떨어져 210에서 190이 된다.
옛 소득 210에서는 저축을 30에서 34로 늘릴 계획이었다.
하지만 소득이 190으로 줄어 실현된 저축은 30 — 투자 20에 정부 적자 10을 더한 값 그대로다.
한 푼도 늘지 않았다.
이번에는 투자가 소득에 따라 움직이는 경제다 (I=20+0.1Y, 지금 소득은 420).
같은 절약 충격 4원이 오면 저축은 어떻게 될까?
절약 충격 4원, 투자는 소득 민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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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승수가 1−0.8−0.11=10이라 소득이 40 떨어져 420에서 380이 되고, 매출이 줄자 기업 투자도 62에서 58로 준다.
실현된 저축은 투자를 따라 움직이므로 72에서 68로 줄어든다. 모두가 4원씩 더 저축하려 했는데, 경제 전체는 4원 덜 저축한 셈이다.
3. 지출, 승수, 저축의 역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