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아노 곡선

선 하나로 정사각형을 채우는 페아노 곡선을 보는 씬입니다. 근사 곡선이 단계마다 더 촘촘해지는 모습을 확인합니다.

곡선은 뱀처럼 접히며 빈틈을 메웁니다. 접는 횟수가 늘수록 곡선이 닿는 곳이 늘어납니다. 극한에서는 정사각형의 모든 점을 지납니다. 다만 같은 점을 두 번 지날 수밖에 없습니다. 그래서 단사인 채움은 불가능합니다.

예를 들면, ✏️ 연필을 떼지 않고 도화지 전체를 칠해 보세요. 지그재그로 촘촘히 오가면, 결국 모든 점에 연필이 닿습니다. 선 하나로 면 전체를 채우는 셈입니다.

γn→γ uniformly,γ:[0,1]→[0,1]2 continuous and onto\gamma_n \to \gamma \text{ uniformly},\quad \gamma : [0,1] \to [0,1]^2 \text{ continuous and onto}
No continuous bijection [0,1]→[0,1]2 exists\text{No continuous bijection } [0,1] \to [0,1]^2 \text{ exists}

예제

차수 kk 근사곡선 pk:[0,1]→[0,1]2p_k: [0,1] \to [0,1]^2 (9개의 부분정사각형을 뱀 모양으로 도는 꺾은선의 재귀적 세분)가 균등 코시 수열임을 보이고, 균등 극한 pp가 연속임을 완전히 증명하세요.

∥pk+1−pk∥∞≤23k→0\|p_{k+1} - p_k\|_\infty \le \frac{\sqrt{2}}{3^k} \to 0
차수 k=1k = 1: 9개의 선분이 9개의 부분정사각형 중심을 뱀 모양으로 잇습니다 — 이 패턴이 각 정사각형 안에서 재귀적으로 반복됩니다.
증명 보기
  1. 각 pkp_k는 꺾은선이므로 연속입니다. 매개화는 다음과 같습니다: pkp_k는 각 구간 [(j−1)/9k, j/9k][(j-1)/9^k,\, j/9^k]를 jj번째 kk단계 부분정사각형 Qj(k)Q_j^{(k)} (한 변 3−k3^{-k}) 안에서 뱀 모양 순서대로 돕니다.

  2. pk+1p_{k+1}은 세분(refinement)입니다: 구간 [(j−1)/9k, j/9k][(j-1)/9^k,\, j/9^k] 위에서 pk+1p_{k+1}은 같은 Qj(k)Q_j^{(k)} 안에 들어 있는 9개의 (k+1)(k+1)단계 부분정사각형을 돕니다 (재귀가 각 QjQ_j 안에서 같은 패턴을 적용하므로). 따라서 모든 tt에 대해 pk(t)p_k(t)와 pk+1(t)p_{k+1}(t)는 같은 Qj(k)Q_j^{(k)} 안에 있고, ∣pk+1(t)−pk(t)∣≤diam Qj(k)=2 3−k|p_{k+1}(t) - p_k(t)| \le \mathrm{diam}\, Q_j^{(k)} = \sqrt{2}\, 3^{-k}입니다.

    꼬리합을 취합니다: m>nm > n이면 삼각부등식으로 ∣pm(t)−pn(t)∣≤∑j=nm−1∣pj+1(t)−pj(t)∣≤∑j=nm−12 3−j=2 3−n 1−3−(m−n)1−1/3≤322 3−n|p_m(t) - p_n(t)| \le \sum_{j=n}^{m-1} |p_{j+1}(t) - p_j(t)| \le \sum_{j=n}^{m-1} \sqrt{2}\, 3^{-j} = \sqrt{2}\, 3^{-n}\, \frac{1 - 3^{-(m-n)}}{1 - 1/3} \le \frac{3\sqrt{2}}{2}\, 3^{-n}입니다. 우변은 tt와 mm에 무관하게 n→∞n \to \infty일 때 0으로 가므로 (pk)(p_k)는 균등 코시 수열입니다. R2\mathbb{R}^2이 완비이므로 각 tt에서 pk(t)p_k(t)가 수렴하고, 균등 코시성은 그 수렴이 균등함을 보장합니다 — 극한을 pp라 하세요.

  3. 연속함수들의 균등 극한은 연속입니다: ∣p(s)−p(t)∣≤∣p(s)−pk(s)∣+∣pk(s)−pk(t)∣+∣pk(t)−p(t)∣|p(s) - p(t)| \le |p(s) - p_k(s)| + |p_k(s) - p_k(t)| + |p_k(t) - p(t)|에서, 균등수렴으로 첫째·셋째 항을 작게 한 뒤 고정된 kk에 대해 pkp_k의 연속성으로 가운데 항을 작게 하면 됩니다 (ε/3\varepsilon/3 논증). 따라서 p:[0,1]→[0,1]2p: [0,1] \to [0,1]^2는 연속인 극한 곡선입니다.

위 문제의 극한 곡선 p:[0,1]→[0,1]2p: [0,1] \to [0,1]^2가 전사함수임을 완전히 증명하세요.

p([0,1])=[0,1]2p([0,1]) = [0,1]^2
차수 k=2k = 2: 81개의 선분이 9×99 \times 9 격자의 모든 칸을 방문합니다 — 차수가 올라갈수록 정사각형이 채워집니다.
증명 보기
  1. y∈[0,1]2y \in [0,1]^2를 임의로 잡습니다. 각 단계 kk에서 yy는 어떤 kk단계 부분정사각형 Q(k)Q^{(k)} (한 변 3−k3^{-k}) 안에 들어 있습니다.

    pkp_k는 모든 kk단계 부분정사각형을 방문하므로, pk(tk)∈Q(k)p_k(t_k) \in Q^{(k)}인 tkt_k가 존재합니다.

  2. (tk)(t_k)는 [0,1][0,1]의 수열이므로 컴팩트성에 의해 수렴하는 부분수열 tkj→tt_{k_j} \to t가 존재합니다. 연속성에 의해 p(tkj)→p(t)p(t_{k_j}) \to p(t)입니다.

    그런데 ∣p(tkj)−y∣≤∣p(tkj)−pkj(tkj)∣+∣pkj(tkj)−y∣|p(t_{k_j}) - y| \le |p(t_{k_j}) - p_{k_j}(t_{k_j})| + |p_{k_j}(t_{k_j}) - y|에서, 첫째 항은 peano-uniform-limit에서 증명한 균등 꼬리 추정 (m>nm > n이면 ∣pm−pn∣≤322 3−n|p_m - p_n| \le \frac{3\sqrt{2}}{2}\, 3^{-n}; m→∞m \to \infty로 보냄)에 의해 322 3−kj\frac{3\sqrt{2}}{2}\, 3^{-k_j} 이하이고, 둘째 항은 두 점이 모두 지름 2 3−kj\sqrt{2}\, 3^{-k_j}인 같은 Q(kj)Q^{(k_j)} 안에 있으므로 2 3−kj\sqrt{2}\, 3^{-k_j} 이하입니다. 둘 다 00으로 가므로 p(t)=yp(t) = y입니다.

  3. yy가 임의였으므로 pp는 [0,1]2[0,1]^2의 모든 점을 지나갑니다 — 연속인 전사함수 p:[0,1]→[0,1]2p: [0,1] \to [0,1]^2입니다. 1차원 구간이 2차원 정사각형을 "채울" 수 있다는 것이 페아노의 발견(1890)입니다.

연속인 전단사함수 [0,1]→[0,1]2[0,1] \to [0,1]^2는 존재하지 않음을 완전히 증명하세요 (Netto 정리). 따라서 위의 페아노 곡선은 단사함수일 수 없습니다.

no continuous bijection [0,1]→[0,1]2\text{no continuous bijection } [0,1] \to [0,1]^2
차수 k=3k = 3: 729개의 선분 — 곡선이 자기 자신을 수없이 가로지르므로 단사일 수 없음이 눈으로 보입니다.
증명 보기
  1. 두 보조정리부터 증명합니다. (A) 컴팩트 집합의 연속상은 컴팩트: KK 컴팩트, ff 연속이면 f(K)f(K)의 열린 덮개 {Ui}\{U_i\}에 대해 {f−1(Ui)}\{f^{-1}(U_i)\}는 KK의 열린 덮개이므로 유한 부분덮개가 있고, 그 상들이 f(K)f(K)를 덮습니다.

    (B) Hausdorff 공간의 컴팩트 부분집합은 닫혀 있음: K⊆YK \subseteq Y 컴팩트, y∉Ky \notin K이면 각 x∈Kx \in K에 대해 서로소인 근방 Ux∋xU_x \ni x, Vx∋yV_x \ni y가 존재하고 (Hausdorff), 유한개의 UxiU_{x_i}가 KK를 덮으므로 ⋂Vxi\bigcap V_{x_i}는 KK와 만나지 않는 yy의 근방입니다.

  2. Netto 정리: 컴팩트 공간에서 Hausdorff 공간으로의 연속 전단사는 동형사상(homeomorphism)입니다. 실제로 F⊆KF \subseteq K가 닫혀 있으면 FF는 컴팩트합니다 — 컴팩트 집합의 닫힌 부분집합은 컴팩트합니다 (K=[0,1]K = [0,1]인 경우 Heine–Borel 정리) — 따라서 f(F)f(F)는 (A)에 의해 컴팩트하므로 (B)에 의해 YY에서 닫혀 있습니다 — 즉 ff는 닫힌 사상입니다.

    닫힌 전단사는 동형사상입니다 ((f−1)−1(F)=f(F)(f^{-1})^{-1}(F) = f(F)가 닫혀 있으므로 f−1f^{-1}이 연속).

  3. 이제 f:[0,1]→[0,1]2f: [0,1] \to [0,1]^2가 연속 전단사라고 가정하면 동형사상이어야 합니다. 내부의 점 c∈(0,1)c \in (0,1)을 제거하면 [0,1]∖{c}=[0,c)∪(c,1][0,1] \setminus \{c\} = [0,c) \cup (c,1]은 서로소인 비어 있지 않은 열린 집합으로 분리되므로 연결집합이 아닙니다.

    반면 [0,1]2[0,1]^2에서 대응점 r:=f(c)r := f(c)를 제거한 공간이 경로연결임을 식으로 보입니다.

  4. p,q≠rp, q \ne r인 두 점을 잡습니다. p=qp = q이면 상수 경로 γ(t)≡p\gamma(t) \equiv p입니다. p≠qp \ne q인 경우 직선 L(t)=(1−t)p+tqL(t) = (1-t)p + tq (t∈[0,1]t \in [0,1])를 봅니다. r∉L([0,1])r \notin L([0,1])이면 γ=L\gamma = L이 원하는 경로입니다.

    r∈L([0,1])r \in L([0,1])이면 r=L(t0)r = L(t_0)인 t0∈(0,1)t_0 \in (0,1)이 유일하게 존재합니다 (r≠p,qr \ne p, q이므로). 중점 m=p+q2m = \frac{p+q}{2}, 방향 d=q−pd = q - p, 단위 법선 n=(−d2,d1)∣d∣n = \frac{(-d_2, d_1)}{|d|}를 두고, 우회점 s=m+εns = m + \varepsilon n (ε≠0\varepsilon \ne 0, 아래에서 명시적으로 선택)을 잡습니다. 경로는 두 선분의 연결입니다: γ(t)=(1−2t)p+2ts\gamma(t) = (1-2t)p + 2ts (0≤t≤120 \le t \le \frac12), γ(t)=(2−2t)s+(2t−1)q\gamma(t) = (2-2t)s + (2t-1)q (12≤t≤1\frac12 \le t \le 1).

  5. rr을 피하는지 확인합니다. 직선 pqpq 위의 점 xx는 n⋅(x−m)=0n \cdot (x - m) = 0을 만족하고 (n⊥dn \perp d), rr도 그 위에 있으므로 n⋅(r−m)=0n \cdot (r - m) = 0입니다. [p,s][p,s] 위의 점 (1−u)p+us=(1−u2)p+u2q+uεn(1-u)p + us = (1-\frac{u}{2})p + \frac{u}{2}q + u\varepsilon n에 대해 n⋅(x−m)=uεn \cdot (x - m) = u\varepsilon이므로, 이것이 rr과 같아지려면 uε=0u\varepsilon = 0, 즉 u=0u = 0 — 그 점은 p≠rp \ne r뿐입니다.

    [s,q][s,q] 위의 점 (1−u)s+uq=1−u2p+1+u2q+(1−u)εn(1-u)s + uq = \frac{1-u}{2}p + \frac{1+u}{2}q + (1-u)\varepsilon n에 대해서도 n⋅(y−m)=(1−u)εn \cdot (y - m) = (1-u)\varepsilon이므로 (1−u)ε=0(1-u)\varepsilon = 0에서 u=1u = 1 — 즉 점 q≠rq \ne r뿐입니다. 따라서 γ\gamma는 rr을 지나지 않습니다.

  6. ε\varepsilon의 명시적 선택 (s∈[0,1]2s \in [0,1]^2 보장): mm은 꼭짓점이 될 수 없습니다 (mm이 꼭짓점이면 p=q=mp = q = m이 되어 p≠qp \ne q에 모순). δ=min⁡(m1,1−m1,m2,1−m2)≥0\delta = \min(m_1, 1-m_1, m_2, 1-m_2) \ge 0이라 둡니다. δ>0\delta > 0이면 (mm이 내부) ε=δ/2\varepsilon = \delta/2로 둡니다: ∣s−m∣=δ/2<δ|s - m| = \delta/2 < \delta이므로 ss는 내부에 있습니다.

    δ=0\delta = 0이면 mm은 변 위에 있고 꼭짓점은 아닙니다. 예를 들어 m=(m1,0)m = (m_1, 0), m1∈(0,1)m_1 \in (0,1)인 경우 (나머지 세 변은 (x,y)↦(x,1−y)(x,y) \mapsto (x,1-y) 등의 대칭으로 동일) η=12min⁡(m1,1−m1)>0\eta = \frac12\min(m_1, 1-m_1) > 0으로 두고, n2≥0n_2 \ge 0이면 s=m+ηns = m + \eta n, n2<0n_2 < 0이면 s=m−ηns = m - \eta n으로 둡니다. 그러면 s2=η∣n2∣∈[0,η]⊂[0,1]s_2 = \eta|n_2| \in [0,\eta] \subset [0,1], ∣s1−m1∣≤η≤12min⁡(m1,1−m1)|s_1 - m_1| \le \eta \le \frac12\min(m_1, 1-m_1)이므로 s1∈(0,1)s_1 \in (0,1) — 즉 s∈[0,1]2s \in [0,1]^2입니다. s∈[0,1]2s \in [0,1]^2이면 볼록성에 의해 두 선분 [p,s][p,s], [s,q][s,q]도 [0,1]2[0,1]^2 안에 있습니다.

  7. 따라서 [0,1]2∖{r}[0,1]^2 \setminus \{r\}의 임의의 두 점은 rr을 피하는 명시적 경로로 연결됩니다 — 경로연결이므로 연결집합입니다. 동형사상은 점을 제거한 공간으로 제한해도 동형사상이므로 모순입니다. 따라서 연속 전단사는 존재하지 않고, 페아노 전사함수는 단사일 수 없습니다.

5. 위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