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. 개방경제와 무역
미시에서는 나라와 나라의 거래도 시장 하나의 균형으로 봤는데, 거시에서는 경제 전체의 저축과 투자가 무역의 결과를 정한다. 무역수지는 저축에서 투자를 뺀 값(NX=S−I)이라는 항등식에서 출발해, 왜 관세로 적자를 고칠 수 없는지, 그리고 환율이 바로 그 항등식을 맞추려고 움직이는 가격인지를 본다.
- 무역수지는 저축 빼기 투자 — 미시에서는 관세를 수입 시장 하나의 이야기로 봤다. 거시에서는 나라 전체의 저축과 투자가 무역수지를 정한다.
저축이 투자보다 많으면 남은 💰 돈이 해외로 나간다. 반대로 투자가 더 많으면 해외에서 빌려 온다. 이 차이는 아래 식처럼 언제나 똑같이 맞아떨어진다. 관세를 걸어도 저축과 투자는 그대로다. 그래서 무역수지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.
예를 들면, 반 친구들이 🍬 사탕 100개를 모았다고 해보자. 친구들이 70개만 먹고 30개를 아끼면, 그 30개는 옆 반에 빌려줄 수 있다. 반대로 120개를 먹고 싶으면 20개는 옆 반에서 빌려와야 한다. 나라의 무역도 이 아낀 양과 쓴 양의 차이와 같다.
- 환율이 고리를 닫는다 — 미시에서 환율은 수많은 가격 중 하나였다. 거시에서 환율은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맞춰 주는 바로 그 가격이다.
우리 💰 돈이 비싸지면 우리 물건도 비싸진다. 그러면 외국에서 덜 사 가서 순수출이 준다. 균형 환율은 순수출이 저축-투자 차이와 같아지는 자리다. 아래 식이 그 자리를 알려 준다. 정부가 빚을 늘려 적자가 커지면 돈이 비싸지고, 순수출은 적자만큼 나빠진다.
예를 들면, 동네 🏪 가게 🍬 사탕이 갑자기 비싸졌다고 해보자. 손님은 옆 가게로 가고, 비싼 가게는 파는 양이 준다. 나라 돈이 비싸지는 것도 같다. 외국 손님이 발길을 돌리면 수출이 줄어 균형이 다시 맞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