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벨 판정법

수렴하는 급수에 단조로운 가중치를 곱해도 수렴이 유지되는 장면입니다. 디리클레 판정법의 짝꿍입니다.

가중치 수열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유계이면 됩니다. 0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디리클레 판정법과 다릅니다. 비결은 곱의 합을 부분합과 가중치의 차이로 바꿔 쓰는 것입니다. 가중치의 작은 걸음들이 통제 아래 쌓입니다.

예를 들면, 🏪 가게가 물건값을 매일 조금씩 한 방향으로만 올립니다. 팔린 양의 누적합이 이미 안정돼 있으면 매출의 누적합도 함께 안정됩니다.

∑an converges, (bn) monotone bounded ⇒ ∑anbn converges\sum a_n\ \text{converges},\ (b_n)\ \text{monotone bounded}\ \Rightarrow\ \sum a_n b_n\ \text{converges}
∑k=mnakbk=Anbn+1−Am−1bm+∑k=mnAk(bk−bk+1)\sum_{k=m}^{n}a_k b_k = A_n b_{n+1} - A_{m-1}b_m + \sum_{k=m}^{n}A_k(b_k-b_{k+1})

이 씬이 포함된 학습 경로

예제

∑n=1∞an\sum_{n=1}^{\infty} a_n이 수렴하고 (bn)(b_n)이 단조이면서 유계이면 ∑n=1∞anbn\sum_{n=1}^{\infty} a_n b_n도 수렴함을 보이세요 (아벨 판정법).

An=∑k=1nak,∑k=mnakbk=Anbn+1−Am−1bm+∑k=mnAk(bk−bk+1)A_n = \sum_{k=1}^{n} a_k, \qquad \sum_{k=m}^{n} a_k b_k = A_n b_{n+1} - A_{m-1} b_m + \sum_{k=m}^{n} A_k (b_k - b_{k+1})
∑k=mn∣bk−bk+1∣=∣bm−bn+1∣≤2M(monotone, ∣bk∣≤M)\sum_{k=m}^{n} |b_k - b_{k+1}| = |b_m - b_{n+1}| \le 2M \quad \text{(monotone, } |b_k| \le M\text{)}
ak=(−1)k/ka_k = (-1)^k/k, bk=2+1/kb_k = 2 + 1/k: S120≈−2.2004S_{120} \approx -2.2004가 −2ln⁡2−π2/12≈−2.2088-2\ln 2 - \pi^2/12 \approx -2.2088을 향해 안정됩니다.
증명 보기
  1. An=∑k=1nakA_n = \sum_{k=1}^{n} a_k이라 두자.

    가정에 의해 An→AA_n \to A로 수렴한다.

    A0:=0A_0 := 0으로 두면 m=1m = 1인 경우에도 아래 공식이 성립한다(Am−1=A0=0A_{m-1} = A_0 = 0).

    부분합에 의한 합산 변환(아벨 변환)을 쓰면 m≤nm \le n에 대해 ∑k=mnakbk=Anbn+1−Am−1bm+∑k=mnAk(bk−bk+1)\sum_{k=m}^{n} a_k b_k = A_n b_{n+1} - A_{m-1} b_m + \sum_{k=m}^{n} A_k (b_k - b_{k+1})이다.

    이는 ak=Ak−Ak−1a_k = A_k - A_{k-1}을 대입하고 망원합으로 정리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.

  2. 이제 Ak=A+εkA_k = A + \varepsilon_k라 쓰면 εk→0\varepsilon_k \to 0이다.

    합 ∑k=mnAk(bk−bk+1)\sum_{k=m}^{n} A_k (b_k - b_{k+1})은 A(bm−bn+1)+∑k=mnεk(bk−bk+1)A(b_m - b_{n+1}) + \sum_{k=m}^{n} \varepsilon_k (b_k - b_{k+1})로 나뉜다.

    앞부분은 망원합이다.

  3. 핵심은 (bk)(b_k)의 단조성이다.

    단조수열의 차분은 부호가 일정하므로 ∑k=mn∣bk−bk+1∣=∣bm−bn+1∣\sum_{k=m}^{n} |b_k - b_{k+1}| = |b_m - b_{n+1}|이다.

    유계성 ∣bk∣≤M|b_k| \le M에서 이는 2M2M 이하이다.

    따라서 ∣∑k=mnεk(bk−bk+1)∣≤max⁡m≤k≤n∣εk∣⋅2M\left|\sum_{k=m}^{n} \varepsilon_k (b_k - b_{k+1})\right| \le \max_{m \le k \le n} |\varepsilon_k| \cdot 2M이다.

    임의의 η>0\eta > 0에 대해 mm을 충분히 크게 잡으면 이 항은 η⋅2M\eta \cdot 2M보다 작아진다.

  4. 한편 경계항 Anbn+1−Am−1bmA_n b_{n+1} - A_{m-1} b_m을 보자.

    bk→bb_k \to b로 수렴하므로(bb는 단조·유계 수열의 극한) Anbn+1−Am−1bm→Ab−Ab=0A_n b_{n+1} - A_{m-1} b_m \to A b - A b = 0 — 코시 의미에서 m,n→∞m, n \to \infty일 때 00으로 간다.

    남은 항 A(bm−bn+1)A(b_m - b_{n+1})도 추정해야 한다: ∣A(bm−bn+1)∣≤∣A∣⋅∣bm−bn+1∣|A(b_m - b_{n+1})| \le |A| \cdot |b_m - b_{n+1}|이고, bk→bb_k \to b이므로 m,n→∞m, n \to \infty일 때 ∣bm−bn+1∣→0|b_m - b_{n+1}| \to 0이다(대략적으로는 ∣bm−bn+1∣≤2M|b_m - b_{n+1}| \le 2M).

    따라서 이 항도 00으로 간다.

    분해의 모든 항이 추정되었으므로, 앞 항과 합치면 ∑k=mnakbk\sum_{k=m}^{n} a_k b_k의 꼬리가 임의로 작아지므로 ∑akbk\sum a_k b_k의 부분합은 코시 수열이다.

    따라서 수렴한다.

∑k=1∞(−1)kk(2+1k)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k}\left(2 + \frac{1}{k}\right)이 수렴함을 보이세요.

디리클레 판정법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 이유도 설명하세요.

ak=(−1)kk,bk=2+1k↓2≠0a_k = \frac{(-1)^k}{k}, \qquad b_k = 2 + \frac{1}{k} \downarrow 2 \ne 0
∑k=1∞(−1)kk(2+1k)=−2ln⁡2−π212≈−2.2088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k}\left(2 + \frac{1}{k}\right) = -2\ln 2 - \frac{\pi^2}{12} \approx -2.2088
bk=2+1/kb_k = 2 + 1/k는 감소하면서 22로 가서 00에 가지 않습니다 — 점선 가중치가 00이 아닌 높이에 머무는 것을 보세요.
증명 보기
  1. ak=(−1)k/ka_k = (-1)^k/k라 두면 ∑ak\sum a_k는 교대급수(라이프니츠 판정법)로 수렴하고, 실제로 그 합은 −ln⁡2-\ln 2이다. bk=2+1/kb_k = 2 + 1/k는 감소수열이고 2≤bk≤32 \le b_k \le 3이므로 유계이다.

  2. 아벨 판정법의 조건이 그대로 성립하므로 ∑k=1∞akbk=∑k=1∞(−1)kk(2+1k)\sum_{k=1}^{\infty} a_k b_k = 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k}\left(2 + \frac{1}{k}\right)은 수렴한다.

  3. 디리클레 판정법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 이유: 그 가설은 bkb_k가 단조로 00으로 가야 한다고 요구하는데, 여기서는 bk→2≠0b_k \to 2 \ne 0이다. 물론 급수를 2∑k=1∞(−1)kk+∑k=1∞(−1)kk22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k} + 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k^2}로 쪼개서 각각 수렴을 보일 수도 있지만, 그것은 아벨 판정법의 한계에 디리클레 판정법을 우회 적용하는 별개의 논증이지, 디리클레 판정법의 직접 적용이 아니다.

  4. 정확값도 구할 수 있다: ∑k=1∞(−1)kk2=−η(2)=−π212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k^2} = -\eta(2) = -\frac{\pi^2}{12}이므로 극한은 −2ln⁡2−π2/12≈−2.2088-2\ln 2 - \pi^2/12 \approx -2.2088이다 — 미니 비주얼에서 S500≈−2.2068S_{500} \approx -2.2068로 수렴하는 모습과 일치한다.

∑k=1∞(−1)kk⋅kk+1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\sqrt{k}} \cdot \frac{k}{k+1}이 수렴함을 보이세요.

bk=kk+1,kk+1<k+1k+2  ⟺  k(k+2)<(k+1)2  ⟺  0<1b_k = \frac{k}{k+1}, \qquad \frac{k}{k+1} < \frac{k+1}{k+2} \iff k(k+2) < (k+1)^2 \iff 0 < 1
S120≈−0.2090S_{120} \approx -0.2090: 가중치 kk+1\frac{k}{k+1}이 00에서 11로 올라가도 부분합은 안정됩니다.
증명 보기
  1. ak=(−1)k/ka_k = (-1)^k/\sqrt{k}라 두면 1/k↓01/\sqrt{k} \downarrow 0이므로 라이프니츠 판정법으로 ∑ak\sum a_k가 수렴한다(조건수렴). bk=kk+1b_k = \frac{k}{k+1}에 대해 bk<bk+1b_k < b_{k+1}은 통분하면 k(k+2)<(k+1)2k(k+2) < (k+1)^2, 즉 k2+2k<k2+2k+1k^2 + 2k < k^2 + 2k + 1과 동치이므로 0<10 < 1이 성립 — 따라서 (bk)(b_k)는 증가수열이다.

  2. bk=kk+1=1−1k+1b_k = \frac{k}{k+1} = 1 - \frac{1}{k+1}이므로 0<bk<10 < b_k < 1 — 유계이고 lim⁡bk=1≠0\lim b_k = 1 \ne 0이다. 디리클레 판정법의 “bk→0b_k \to 0” 가설은 또다시 실패한다.

  3. ∑ak\sum a_k가 수렴하고 (bk)(b_k)가 단조·유계이므로 아벨 판정법에 의해 ∑k=1∞(−1)kk⋅kk+1\sum_{k=1}^{\infty} \frac{(-1)^k}{\sqrt{k}} \cdot \frac{k}{k+1}은 수렴한다.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: S120≈−0.2090S_{120} \approx -0.2090, S400≈−0.2292S_{400} \approx -0.2292, S500≈−0.2318S_{500} \approx -0.2318로 꼬리가 안정된다.

7. 급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