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. 본인-대리인 문제
노력을 볼 수 없을 때 계약은 어떻게 생겼는가 — 유인양립성과 참여제약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최적 성과급을 찾고, 그 유인을 살 가치가 있는지를 가린다.
- 도덕적 해이와 유인 — 이 씬은 노력을 볼 수 없을 때의 계약을 다룬다. 정해진 월급만 주면 열심히 일할 이유가 없다.
보수는 결과에 달아야 한다. 일이 잘됐을 때 더 얹어주는 성과급이 필요하다. 계약은 두 조건을 함께 만족해야 한다. 열심히 일하는 편이 더 이익이어야 한다. 그리고 이 일을 맡을 만한 보장은 있어야 한다. 위험을 덜 싫어할수록 성과급은 완만해진다. 위험 나누기와 유인 사이의 줄다리기다.
예를 들면, 당신은 🏪 분식집 사장님이다. 알바생이 일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. 월급을 고정하면 알바생은 느긋해진다. 대신 그날 번 💰 돈이 많으면 보너스를 준다. 그러면 알바생은 알아서 열심히 일한다.
- 어떤 노력을 살 것인가 — 이 씬은 높은 노력을 사야 할지를 판단한다.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일은 공짜가 아니다.
노력비용이 오르면 높은 노력의 이윤은 줄어든다. 낮은 노력의 이윤은 그대로다. 두 이윤이 같아지는 지점이 갈림길이다. 그 지점 왼쪽에서만 성과급이 이득이다. 노력비용이 곧 비싸지는 위험프리미엄이기 때문이다.
예를 들면, 아빠가 심부름 💰 용돈을 정한다. 가까운 🏪 가게는 1,000원이면 다녀온다. 먼 가게는 힘들어서 더 줘야 한다. 요구가 너무 커지면 아빠가 직접 가는 편이 싸다. 힘들게 시키는 것도 싸게 들 때만 살 만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