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. 균형의 실증이론
균형은 존재하는가, 유일한가, 도달 가능한가 — 초과수요의 기하학과 타토너망 동학으로 답한다.
- 타토너망 동학 — 경매인이 가격을 조금씩 고쳐 부르며 균형을 찾는 과정을 본다. 사고 싶은 양과 팔고 싶은 양을 비교해 가격을 움직인다.
사고 싶어 하는 🧑 사람이 많으면 가격을 올린다.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을 내린다. 고치는 폭이 적당하면 가격은 균형에 닿는다. 너무 성급하게 크게 고치면 오히려 균형에서 멀어진다. 아래 식이 바로 그 조정 규칙이다.
예를 들면, 🏪 가게 주인이 🍎 사과 가격표를 매일 고쳐 쓴다고 해보자. 사과가 동나면 가격을 올리고, 썩어 남으면 내린다. 한 번에 확 올리면 손님이 다 떠나버린다. 조금씩 고치면 알맞은 가격에 닿는다.
- 초과수요와 균형의 존재·유일성 — 가격마다 얼마나 더 사고 싶어 하는지 재어 곡선으로 그린다. 곡선이 0을 지나는 곳이 바로 균형이다.
초과분이 양수면 사고 싶어 하는 양이 더 많다. 음수면 팔고 싶어 하는 양이 더 많다. 착한 경제에서는 곡선이 0을 딱 한 번 지난다. 하지만 그건 보장된 일이 아니다. 모드를 바꾸면 세 번 지나는 경우도 볼 수 있다.
예를 들면, 🍞 빵 가격을 100원부터 1,000원까지 불러본다. 너무 싸면 🧑 사람이 줄을 서서 사 간다. 너무 비싸면 빵이 그대로 남아돈다. 딱 맞는 가격에서만 줄도, 남은 빵도 없다. 그 가격이 균형이다.